밤비 | Bambi


Release date  23, 1942
Running time 70  min

Directed by David Hand
Stroy by Perce Pears
Based on Bambi, a Life in the Woods by Felix Celton


1942 극장 개봉 당시 포스터



    디즈니의 다섯 번째 장편 애니매이션. <밤비:숲속에서의 삶(Bambi, A Life in the Woods)>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08년, 전미 영화 협회에서 발표한 10 Top 10 랭크 애니매이션 부분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몇십년전에 이 영화를 봤던 사람들에게는 잊지 못할 쇼크였다는 이유로, 타임 매거진이 뽑은 최고의 호러 영화 25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Production & Release


  • 밤비는 본래 디즈니가 아닌 Sidney Fraklin이라는 감독이 밤비의 영화화 판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밤비를 실사 영화화 하려 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월트 디즈니에게 판권을 팔았다. 
  • 디즈니는 밤비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이은 2번째 장편 애니매이션으로 제작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원작소설 자체가 성인 독자층을 대상으로 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디즈니의 라이트한 필름에 비해 스토리가 다소 어둡고 무거웠다. 또 사슴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에도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밤비는 타 프로젝트에 계속 밀려났고, 결국 다섯번째 장편 애니매이션으로 발표되었다.
스컹크인 꽃(플라워)의 이름이 정해지는 순간. "날 꽃이라고 부르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돼."

  • 최초 개봉 시 적자를 보았다. 당시 세계 2차 대전 중이었기 때문에 유럽 시장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 1947년, 1957년, 1966년, 1975년, 1982년, 그리고 1988년에 재개봉되었다.
Thumper! 편식하면 안된단다!
  • 원래 영화에서는 <백설공주>의 난쟁이들처럼, 6마리의 토끼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토리 담당자인 퍼스 피어스는 6마리의 토끼 대신 강한 캐릭터를 가진 한 마리의 토끼만을 부각시키자고 제안하였고 이 캐릭터가 바로 쿵쿵이(Thumper)이다. 
  •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밤비의 엄마가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는 장면과, 피투성이가 된 엄마의 시체를 밤비가 발견하는 장면이 있었다. 또한 디즈니는 사냥꾼이 불에 타 죽는 장면도 삽입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장면은 너무 극적이고 감정적이기 때문에 최종 버전에서 제외되었다. 특히 밤비가 엄마의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은, 사냥꾼이 사냥한 사슴을 그냥 두고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로 제외되기도 했다.



   OST 디즈니 qkaql OST


"Love is a song" - Bambi

밤비의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는 노래. 디즈니 프린세스 시리즈가 아니어서 그런지 유명하지는 않지만, 

디즈니 애니의 클래식한 감성이 느껴지는 노래로 수채화 배경과 잘 어울린다.

더불어 밤비의 탄생부터 고난, 역경까지 떠올리게 해주어 왠지 가슴벅차게 하는 노래.

가사와 해석(다분히 자의적)은 아래 클릭.



   Parody & Spin-off


  • Marv Newland에 의해 Bambi meets Godzilla(1969)라는 아주 짧은 패러디 영상도 제작되었는데, 인터넷도 제대로 보급되어 있지 않았던 시기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앞선 유머코드의 소유자인 듯하다.
  • "Bambee"라는 병맛 개그 패러디 영상물도 있다.  특유의 코드가 재밌긴 하지만("Bird") 사람에 따라 다소 혐오스러울 수도 있다. (유튜브영상링크)

데이빗 린치가 감독한 PS2 광고

  • 유명한 감독 데이빗 린치의 PS2 광고에서 밤비를 패러디했다. 사실 밤비 패러디라기보단 어찌보면 그냥 사슴이 등장한 것인데.. 미국에서는 밤비가 거의 사슴을 지칭하는 보통명사로 쓰이는 감이 있다.
  • 유명한 만화 캘빈과 홉스에서 캘빈이 엄마에게 부탁할 때 사슴눈을 하는데, 일명 "밤비 눈(Bambi eyes)"이다.

  • SNL에서 밤비를 패러디한 <밤비 2002> 트레일러를 선보인 바 있다. 영어를 못알아들어도 밤비를 재밌게 봤다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Drawn Together에서 밤비를 패러디한 에피소드가 있다. (유튜브영상 링크)
  • 카툰 Mother goose and Grimm에서 밤비엄마가 좀비가 되어 밤비와 함께 "Zambi"로 등장한다.
  • Thumper와 동물 친구들의 스핀 오프 격으로, "쿵쿵이가 일곱난쟁이를 만나다(Thumper meets Seven dwarfs)"라는 카툰도 제작되었다. 백설공주의 그 일곱난쟁이가 맞다.

   Trivia


  

밤비와 플라워의 만남 / 사랑에 빠지는 밤비

  • 원작 소설에서 밤비는 독일에서 사는 유럽노루 종이나, 디즈니에서 애니화하며 미국에서 사는 흰꼬리사슴 종으로 바꾸었다. 북미에서는 유럽노루종보다 흰꼬리 사슴종이 더 흔했기 때문이다.
  • 밤비(Bambi)는 이탈리아어로 아기를 뜻하는 Bambino에서 유래한 말이다. 
  • "Bambification"이란 용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영화 등에서 동물 캐릭터의 불쾌한 면을 지우고 순수하고 순진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을 가리킨다.
  
아버지와 첫 만남 / 혹독한 겨울 / 불길을 피하는 밤비와 아버지
  • 많은 국가에서, TV에서 밤비를 방영시 밤비의 엄마가 죽는 장면을 삭제하여 방영하였다. 
  • 스토리면에서, <라이온킹>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라이온 킹>은 밤비(Bambi)와 햄릿(Hamlet)을 함쳐놓은 것 같다하여 밤릿(Bamlet)이라고도 불렸다.
  • 밤비는 전체 영화의 대사가 950줄밖에 안될 정도로, 대사가 아주 적은 편이다.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Miss Bunny
  • 디즈니는 실제로 새끼 사슴 한쌍을 데려와, 애니메이터들이 사슴의 움직임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 토끼 Thumper와 스컹크 Flower, 올빼미 Friend Owl 은 소설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Related Contents
2006년 밤비2가 제작되었다. 60여년의 세월을 건너 뛴 후속작으로, 디즈니의 후속편임에도(?)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bambi2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판타지아 | Fantasia


Release date Nov 13, 1940
Running time 126 min

Directed by James Algar, Samuel Armstrong
Stroy by Joe grant, dick Huemer
Starring Leopold Stokowski, Deem Taylor
Music by Philadelphia Orchestra


1940 극장 개봉 당시 트레일러



    디즈니의 세 번째 장편 애니매이션.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클래식 음악을 디즈니의 애니매이션으로 표현하고 있다. 

    미국 영화 협회는 <판타지아>를 58번째 위대한 미국 영화로 지정하였으며, 애니매이션 영화 부분에서는 15위로 순위 매김 하였다.



   Description


  • 1936년, 월트 디즈니는 스튜디오의 스타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의 인기를 다시 끌어올리고자 하였다. 그는 괴테의 시를 바탕으로 하여, 미키마우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고급스러운 단편 애니매이션을 제작하려고 했고, 괴테의 시를 바탕으로 폴 뒤카에게 오케스트라 곡을 작곡해주길 의뢰하였다. 그러나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코브스키의 제안으로, 일이 커져 미키마우스 단편 카툰 시리즈가 아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 특별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 최초 개봉시 비교적 큰 수익을 내지 못했다. 세계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시장 배급이 끊겼고, 제작비는 너무 높았다. 또한 극장을 빌리고, 디즈니만의 음향 설비인 판타사운드 설비를 설치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들었다.
  • 여러차례 재 개봉 되었으며, 각 버전마다 사운드가 조금씩 수정되었다.
  • 1999년 판타지아의 후속작인 <판타지아 2000>이 발표되었다.




   Program


1. 바흐의 토가타와 푸가 라단조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 사무엘 암스트롱 연출

오케스트라 실사 영상이 각종 색깔의 실루엣으로 겹쳐 보여지다, 추상적인 패턴의 애니매이션으로 바뀐다. 선이나 형상들, 혹은 안개나 구름 같은 비쥬얼이 음악의 사운드와 리듬을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한다. 사회자 격인 딤 테일러는 이를 음악 그 자체를 표현한 절대음악(Absolute music)으로 소개한다.


2.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The Nutcracker Op 71a) / 사무엘 암스트롱 연출

여름에서 가을, 겨울로 바뀌는 계절의 변화를 묘사한다. 요정, 물고기, 꽃, 버섯, 나뭇잎 등의 춤을 보여준다.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의 극치. 발레 모음곡에서 다양한 곡을 가져왔다. : 사탕요정의 춤, 중국의 춤, 플룻의 춤, 아라비안의 춤, 러시아의 춤, 꽃의 왈츠


3. 폴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The Sorcerer's Apprentice) / 제임스 알가 연출 


괴테의 시 Der Zauberlehriling(1797)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마법사 옌 시드의 제자 미키마우스가 스승의 마법을 흉내내려다 곤경에 빠지는 내용이다. 사실상 판타지아의 대표 에피소드.



3.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The Rite of Spring) / 빌 로버츠, 폴 세터필드 연출

원시 생명을 표현하고자 <봄의 제전>을 작곡하였다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말에 따라, 지구 상의 생명이 탄생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디즈니의 방식으로 표현하였다. 최초의 생물인 단세포 생물에서, 바다의 해양생물, 양서류, 그리고 공룡에 이르기까지 지구와 지구 원시 생명의 역사를 보여준다. 역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작품.


4. 인터미션 : 사운드트랙과의 만남 (Intermission : Meet the sound track) / 벤 샤프스틴, 데이비드 핸드 연출 

오케스트라 공연처럼, 영화임에도 인터미션이 있다. 딤 테일러는 사운드 트랙을 소개하는데, 여기서 사운드 트랙은 음악에 따라 추상적인 형태로 변화하는 하나의 선이며, 인격을 가진 "캐릭터"로 유머러스하게 묘사되었다. 


5.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 (The Pastoral Symphony Op. 68) / 포드 비브, 해밀턴 러스키, 짐 핸들리 연출

자연을 사랑했던 베토벤이, 전원에서의 하루를 음악적인 채색으로 나타낸 곡. 디즈니는 이를 올림포스 산을 배경으로 하여, 신화적으로 해석하였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생물들의 모습과, 올림포스 산의 거대하고 경이로운 신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6. 폰키엘리의 시간의 춤 (Dance of The Hours) / 노만 페거슨, T.히 공동 연출

하루의 시간을 동물 형상의 무희들의 춤으로 표현한다. 무희별로 하루의 각각 다른 시간대를 나타내는데, 새벽은 타조, 낮은 하마, 저녁은 코끼리, 밤은 악어다. 동물 무희들의 각자 다른 스타일의 발레를 보는 재미가 있고, 유머러스한 스토리가 흥미롭다.


7&8.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의 밤 (Night on Bald mountain) &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Ave Maria Op.52 No. 6) / 월 프레드 잭슨

민둥산의 밤과 아베마리아가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여 이어진다. 먼저 민둥산의 밤은 사악한 악마들이 날뛰는 모습으로 상당히 공포스럽게 표현하였다. 그러나 뒤이어 아베마리아가 흐르며, 성당의 종이 울리며, 성스러운 빛이 악의 무리를 물리친다. 희망과 삶이 절망과 죽음을 이긴다는 메시지. 2015년 디즈니는 이 민둥산의 밤을 실사영화로 제작한다고 발표하여,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기사보기).


   Critics : 호평과 혹평


<판타지아>는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평이 다소 갈렸는데, 호평과 혹평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편의상 언론가와 평론가 이름은 생략한다. <판타지아>는 당시 평론가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그 중 일부는 <판타지아>를 명작(Masterpiece)로 평가하였다.


- <판타지아>는 너무나 수준이 높기 때문에, 대중은 미처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며, 지식인들에게는 암브로시아와 넥타르(신이 먹는 음식)와 같은 작품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용감하다.

- 헐리우드의 어떤 작품보다 낯설고, 보다 경이롭다.

- 애니메이션의 역사가 간밤에 다시 쓰였다. <판타지아>는 기존의 공식을 버리고, 상상의 여행을 위한 영화의 지평을 열었다. 

일부 혹평도 있었다. 또한 일부 부모들은 민둥산의 밤이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나 무섭다고 불만을 제기하였다. 

- <판타지아>의 상당 부분은 산만하고, 직접적으로 음악에 손상을 입혔다.

- 기괴하고 질 낮은 작품

또한 개봉 당시는 세계 제 2차대전으로 독일 나치가 유럽을 통치하고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나치즘과 연결되어 정치적으로 비판받기도 하였다. 

"권력의 남용"이며 "선한 본능에 대한 변태적인 배신"

- 서양의 몰락을 캐리커쳐하였다. "완전한 악몽"이다.


   패러디와 스핀오프


  • 워너 브라더스의 만화 <코니 콘체르토(A Corny Concerto, 1943)>에서 패러디 되었다. 엘머 퍼드가 딤 테일러의 역할로 나오며, 존 스트라우스의 곡들을 소개한다. 
  • 이탈리아의 애니메이터 브루노 보제토가 판타지아의 장편 패러디 영화인 <알레그로 논 트로포(Alegro Non Troppo, 1976)>을 제작한다.
  • 제리 브룩 하이머는 <마법사의 제자>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동명 판타지 어드벤쳐 영화를 제작하였다. (2010)



  • TV 애니매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The Simpsons)>는 몇몇 에피소드에서 판타지아를 참고하였다. 심슨 가족의 제작자인 맷 그로닝은 <심스타지아(Simpstasia)>라는 이름의 심슨판 패러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하였으나 결국 제작되지는 못했다. 대신 심슨가족에서 스크레치시아(Scratchtsia)라는 제목으로 짤막하게 패러디 하였다. 에니 특성상 조금 잔인할 수 있으니 주의.
  • 2014년 BBC 뮤직에서 <판타지아>와 비슷하게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Ten Pieces>를 제작하였다.
  • 2015년 "민둥산의 밤"을 실사영화로 제작할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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